현장에서 근골격계질환 예방 관리 컨설팅을 하던 초창기에 인간공학 교과서에 나오는 '직무 순환(Job Rotation)'이라는 개념은 그 당시로는 분명 참신한 아이디어였다고 생각합니다. 실제로 저는 그 당시에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한 작업장 재설계의 한 부분으로의 직무 순환의 현장 적용을 열심히 시도했습니다. 그러나 얼핏 보면 매우 간단한 개념이라고 볼 수 있는 '직무 순환'을 현장 적용하는 데 있어서는 생각보다 훨씬 복잡한 변수들이 내재되어 있다는 사실을 얼마 되지 않아서 깨달았고, 조금 창피한 이야기이지만 그 이후로 지금까지도 원래 내가 생각했던 수준의 직무 순환을 현장에 제대로 적용해 보지는 못했습니다. 직무 순환은 아직도 분명 쓸모 있는 도구라고 생각하지만, 그 한계를 제대로 알고 써야 한다는 것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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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8. 11. 03:26